코스피 시장, 1분기 전후 강세 여부 관심 집중

 

금리와 ROE의 조합, 올해 코스피 지수 2811~2,987포인트 예상


코스피 시장에서의 강세장 여부가 1분기 전후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의 회복 강도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전망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실적 장세로의 전환이 현실화된다면 올해의 본 게임은 1분기 전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1분기 말, 2분기 초는 올해 기업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시기로, 연간 실적의 윤곽이 재정립되는 시기"라며 "과도한 낙관이 존재한다면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시작되고, 반대의 경우라면 상향 조정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의 패턴 분석

연구원은 "통상 전년도 10월 이후 당해년 연말까지 실적 추정의 패턴을 보면 2010년 이후 상향조정의 케이스는 평균 26.9%, 하향 조정은 평균 18.4%가 재조정됐다"며 "이 시기에 잡힌 실적 전망의 방향은 연말까지 그 추세가 연장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분기 이후에는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라며 "실적 기대감이 있는 올해 1분기말 전후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세

긍정적인 점으로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미약하지만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예상 순이익을 35조7000억원으로 전망했고, 이는 코스피 전체 예상 이익의 21% 수준"이라며 "만약 2022년과 같은 60조원에 달하는 호황기의 실적을 올해 반영해 나간다면 코스피 내 이익 비중은 31%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스피 자기자본수익률(ROE) 10% 수준의 회복을 의미한다.


금리와 ROE의 영향

연구원은 "현재의 금리인 3.3%가 유지되고 올해 8.7%의 ROE, 즉 순이익 186조원이 달성된다면 코스피의 적정가치는 현재 수준인 2670포인트다"며 "이는 컨센서스 수준의 반도체 턴어라운드를 반영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만약 금리가 3.1%로 추가 안정화되고 반도체 빠른 회복으로 200조원에 가까운 이익(ROE 9.09.5%)이 달성된다면 코스피의 적정가치는 28112,987포인트도 도출된다"며 "반도체의 회복 강도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3000선 회복 시도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결론

코스피 시장은 1분기 전후로 진행될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업황의 회복 강도가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금리와 기업의 ROE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미래의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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