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산 반도체 규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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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규제 조치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26일의 보고서에서 이를 강조했다.


미국 범용 반도체 규제에 따른 긍정적 전망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21일, 다음 달부터 범용 반도체 수급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속한 100여 개 기업으로, 중국 범용 반도체의 덤핑과 침투를 막고 미 반도체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 상무부의 범용 반도체 조사와 영향


김 연구원은 이번 조사가 미 중국 범용 반도체 관세 부과를 고려한 것으로 판단하며, 해당 내용이 반도체법 (Chips Act) 보조금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 방산기업들이 중국산 반도체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했다.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미 규제 조치에 대비해 미국 기업들은 중국 반도체 조달 비중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반도체 업체인 YMTC (낸드), CXMT (D램), SMIC (파운드리)은 추가 수출 규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적인 전망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재고 소진


전망에 따르면, 중국 범용 반도체의 추가 수출규제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 시장의 전략적 투자


특히, 미 상무부의 조치는 낸드 가격 인하를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YMTC에 중점이 맞춰진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이 가파른 실적 개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대를 높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되어,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한 D램과 함께 내년 하반기에는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의 조치로 인해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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