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내년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기대되는 본격 반등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 7.86% 상승, 제약·바이오 업종의 새로운 흐름

올해 동안 어려움을 겪은 제약·바이오주가가 내년에는 큰 반등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이러한 반등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가 상승세,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헬스케어지수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가 7.86% 상승하며 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코스닥150 헬스케어지수도 13.03%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동기간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아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증시에서도 에스씨엠생명과학, 보로노이,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등이 주목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 예측


제약·바이오주는 널뛰는 테마주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측면이 있다. 고금리와 기업가치 하락, 수익성 저조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으며, 일부 바이오텍 기업은 유상증자로 주가를 하락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약 개발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내년 금리 인하의 대표 수혜 업종"이라며 "다른 성장주 대비 상승폭이 작았다는 점도 강한 반등이 가능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목표가 상승, 투자 의견 강조


신약 성과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목표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삼성증권은 HK이노엔의 목표가를 5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높였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주가 상승의 동력 예상


내년 1월에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며, 바이오업계의 최대 행사로 꼽힌다. 국내 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신테카바이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분기에는 미국암학회(AACR·4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5월), 세계내분비학회(ENDO·6월) 등이 예정돼 있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상반기 동안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 전략, 연구개발 모멘텀 있는 종목에 주목


KB증권은 이날 연구개발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유망한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을 꼽았다. 또한, 교보증권은 바텍과 유바이오로직스를 '톱픽'으로 지목하여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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