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으로 이직자 증가

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연봉 처음으로 700만엔을 돌파



도쿄 유니콘 기업, 연봉 경쟁력 강화


일본의 유니콘 기업들이 연봉 부문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700만엔을 돌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전년 대비 6% 상승한 710만엔으로 집계되어, 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제공하며 유망 스타트업들의 인재 영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자 급증


이번 조사 결과로 확인된 사실은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의 이직 현상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34세 이하의 인력 중에서 올해 4~9월에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인원이 5년 전의 18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콘 기업의 연봉 상승 동력


연봉 상승의 배경에는 유니콘 기업들 중 일부가 자체적으로 연봉을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총 160개 기업 중 40%에 해당하는 67개 기업이 연봉을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들 기업은 자금 조달이나 사업 성장이 원활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베이스업(기본 임금) 상승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의 높은 평균 연봉


특히, 연구개발(R&D) 분야에 속하는 기업들은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하고 있다. '셀존'은 재생 의료 분야에서 11%의 연봉 상승을 달성한 반면, '코디아 세라퓨틱스'와 '기리아' 등은 바이오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유니콘 기업 시장의 인력 유입 활발


연봉의 상승과 함께, 처우 개선 여력이 있는 유니콘 기업들은 스타트업 시장으로의 인력 유입을 더욱 활발히 하고 있다. 채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채용 계획을 공개한 115개 기업 중 60%가 규모를 확대하는 등 내년에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동향은 대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이 인재 영입과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니콘 기업들의 성장은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일본 기업 문화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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