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 몽베르CC 골프장 3000억에 매각 결정

"급한 자금 사정으로 몽베르CC 매각 결정"

"박영우 회장, 4000억 고집 끝에 3000억에 팔아"

"대유그룹, 몽베르CC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

몽베르 CC


대유그룹, 몽베르CC 3000억에 매각


대유위니아그룹은 몽베르CC 골프장을 동화그룹에 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대유그룹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급한 자금 사정을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박영우 회장의 고집과 매각 결정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몽베르CC에 대한 애정이 깊어 4000억원의 매각가를 고집했지만, 현실적인 자금 사정을 이기지 못하고 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대유그룹의 급한 자금 사정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회장은 씁쓸한 마음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각 과정


이번 매각은 계열사인 대유몽베르조합과 엠파크 사이에서 이루어진 계약을 통해 성사되었습니다. 대유몽베르조합은 2011년 대유위니아그룹의 지주사인 동강홀딩스와 계열사 스마트홀딩스와 함께 몽베르CC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몽베르CC의 새 주인은 엠파크가 되며, 이는 동화기업의 증손회사이자 한국일보의 100% 자회사입니다.


자문 수수료를 아끼다


매각 자문을 맡기 위해 대형 회계법인들이 접촉했지만 거절당한 대유그룹은 자문 수수료를 아끼고 직접 매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매각 자문 수수료는 거래액의 1.5% 수준에서 형성되며, 3000억원에 해당하는 45억원의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매각을 진행했습니다.


매각 대금과 현금 확보


동화그룹이 몽베르CC를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몽베르CC는 36홀로 구성된 골프장으로, 18홀만 회원제로 운영됩니다. 이로 인해 입회 보증금은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동화그룹은 이를 포함한 인수 대금 3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통해 관련 업계에서는 동화그룹이 몽베르CC 매각을 통해 약 1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자금은 계열사들의 임금 체불 변제와 대유에이텍 전환사채(CB) 조기상환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장 가격 비교


이번 매각을 통해 몽베르CC의 홀당 가격은 93억원으로 설정되며, 국내 골프장 사상 최고가인 잭니클라우스의 160억원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몽베르CC는 회원제 비중이 5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IB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제시된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 중후반으로 한정되며, 홀당 70억~8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국내 골프장들이 그린피를 낮춘 결과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론


이번 몽베르CC 골프장 매각을 통해 대유그룹은 급한 자금 사정을 해결하고 현금을 확보하며, 동화그룹은 골프장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골프장 업계의 동향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골프장 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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