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이용료율 낮음, 고금리 시대에도 변함없는 상황

"고금리 시대에도 이용료율 미상향?"

"예탁금 이용료율 조절 필요성 커져"

"증권사 이용료율 눈치싸움 예상"

여의도 증권가

물가 상승과 금융 시장 변동성 증가로, 예탁금 이용료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고금리 시장의 영향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상당한 예탁금 이익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료율 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의 평균 예탁금 이용료율은 연 0.65%로, 2019년 말의 0.55% 대비 약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기준금리는 2019년 말의 1.25%에서 현재 3.5%로 크게 상승했으며, 이용료율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이용료율이 투자자로부터 얻는 수익 대비 낮다는 비판을 받아오며, 이에 대한 논란은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0곳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자 예탁금으로 2조4670억원의 수익을 얻었지만, 고객에게 지급한 예탁금은 이익의 약 24.2%에 불과한 5965억원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예탁금 이용료율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으며, 이용료율의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불만에 부응하여 1.05%의 이용료율을 제공하며, 다른 몇몇 증권사도 1%대의 이용료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는 예탁금 이용료율을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12일에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을 제정했습니다. 이 규정은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하고, 산정주기를 분기 1회 이상으로 조정하며, 적정성을 심사한 후 대표이사의 결재를 필요로 합니다. 이로써 예탁금 이용료율에 대한 비용 배분 방식과 산정주기가 구체화되고, 투자자는 합리적인 이용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다른 증권사들은 이용료율 재산정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으며, 업계 내에서는 증권사의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용료율 상향 조정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주목하고 있으며, 증권사들 간의 이용료율 경쟁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용료율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용료율의 상향 조정 여부와 방향에 대한 결정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 증권사는 이용료율 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정이 나오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과 기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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